함지산과 팔거산성
정상에 삼국시대 신라 산성 팔거산성을 품은 북구의 진산.
내력과 특징
함지산은 대구 북구 조야동과 노곡동 일대에 걸친 해발 약 287.7m의 산으로, 도심 북쪽을 병풍처럼 감싸는 북구의 진산으로 꼽힌다. 산의 능선이 함지박을 엎어 놓은 모양과 닮았다 하여 함지산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전해지며, 지역에서는 반티산·방티산 같은 옛 이름으로도 불려 왔다.
산 정상부에는 삼국시대 신라가 쌓은 것으로 보는 팔거산성이 자리한다. 산성은 오랫동안 대구광역시 기념물로 관리되다가 2023년 국가지정문화유산인 사적으로 승격되어 그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학계는 이 성이 5세기 후반 무렵 축조되어 신라 말에서 고려 초까지 활용된 것으로 본다.
볼거리
둘레 1km 남짓에 이르는 팔거산성의 성벽 흔적과, 분지처럼 평평하게 펼쳐진 정상부의 지형은 옛 산성의 규모를 짐작하게 한다. 정상에 오르면 팔거평야와 금호강 물줄기, 대구 북부 시가지가 시원하게 내려다보여 조망 명소로도 사랑받는다.
함지산 서쪽 능선을 따라 이어지는 구암동 고분군과 묶어 걸으면 삼국시대 신라 세력의 자취를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어, 역사 탐방과 가벼운 등산을 겸하기 좋다.
자주 묻는 질문
팔거산성은 지금도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나요?
산성은 발굴·정비가 이어지는 유적이라 구간에 따라 출입이 조정될 수 있습니다. 방문 전 대구 북구청 문화체육관광 안내를 통해 개방 여부를 확인하시길 권합니다.
등산 초보도 오를 수 있나요?
함지산은 높지 않아 가족 단위 산행이 가능하지만 정상부에는 경사가 있는 구간이 있습니다. 세부 등산로와 소요 시간은 공식 안내를 참고하세요.